안녕하십니까.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우동기입니다.

캠퍼스 은행나무가 교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였는데 어느덧 입동을 지나 옷깃을 여미게 하는 만추의 계절입니다. 오늘 ‘인성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되는 「2021 DCU 인성교육 포럼」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바쁘신 일정에도 이번 포럼에서 논평을 해주시는 전찬용 서강대학 인성교육센터 소장 신부님, 원형준 부산가톨릭대 인성교양학부장 신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사회를 맡아주신 인성교육원 김성근 신부님, 주제발표를 해주실 전재현 인성교육원장 신부님과 인성교육원 유혜숙 교수님, 그리고 인성교육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인성교육원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존의 교육이 학업성취, 취업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였다면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인 지금은 역량과 인성을 바탕으로 책임감, 배려, 소통, 협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을 기르기 위한 인성교육의 시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한 가지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보다 다양한 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더욱 필요로 합니다.

우리 대학은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 전담부서인 ‘인성교육원’을 설치해 현재까지 교과목, 체험프로그램,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성교육 특성화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11월에는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을 대학 중 유일하게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명실상부 인성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우리 대학은 가톨릭 정신을 기반으로 기초가 탄탄한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인공지능 시대인 지금, 대학에서 왜 인성교육이 필요한지, 성공하는 학생이란 어떠한 인성을 갖춘 학생인지,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인이 되었을 때 왜 인성이 중요한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다양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들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이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으로 늘 건강하시고 뜻하신 바를 모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우 동 기